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이지케어텍, 2023년도 신입사원 공개 채용 실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이 2023년도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병원정보시스템(HIS) 개발 및 운영 직무이다.이지케어텍은 2007년부터 매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여 왔으며 올해는 사업영역 확대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대비하여 채용 인원을 크게 늘렸다. 여기에 AI 역량검사를 통해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고 직무적합도를 면밀히 판단할 계획이다.합격자들에게는 매년 최고 수준의 의료 IT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도 △프로그래밍 언어 및 의료 IT에 관한 기술교육 △병원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업무교육 △공통 직무교육 및 기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리더로서 요구되는 기술 역량과 소양을 함양한다는 방침이다.또한, 이번 채용에 앞서 젊고 유능한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전국의 의료 IT학과, 컴퓨터공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실시했다. 채용설명회에는 해당 대학을 졸업한 현업 엔지니어 직원이 참여해 질의응답 및 모의면접을 진행하는 등 직무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지케어텍은 나아가 업무효율 향상과 유연한 사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직위 호칭 통합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및 복장자율화 △외국어∙직무 교육 지원 △임직원 및 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건강검진 및 ‘호캉스’∙휴양시설 이벤트 △온라인 쇼핑몰 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복리후생을 통해 직원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근로환경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가족친화기업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오늘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일"이라며 "특별히 채용 인원도 확대하고 채용설명회도 진행한 만큼 이러한 노력이 더욱 젊고 힘있는 기업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모집 대상은 전문학사 이상 대학 졸업자 및 내년도 졸업 예정자들이며 IT 관련 학과 전공자 및 어학 우수자(영어∙아랍어 등)에 대해 우대를 적용한다. 11월 7일까지 이지케어텍 채용 홈페이지(ez.recruiter.co.kr) 및 주요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2022-10-18 09:25:11의료기기·AI

강남성심병원, 인턴 의사 27명 감염관리 등 직무교육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강남성심병원 인턴 의사 환영식과 교육 기념 차진. 한림대 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영구)은 최근 2022년도 신입 인턴 의사 27명을 대상으로 환영식을 갖고 직무교육을 실시했다.이영구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남성심병원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환자의 생명을 다룬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훌륭한 의사, 훌륭한 전문의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인턴 의사들은 감염예방, 의무기록 작성 및 관리, 수혈안전관리, 진정치료 및 수술실 관리, 의료사고 예방, 의료사회복지, 환자의 권리와 의무, 의료윤리 및 예절, 전산교육 등 의사로서 필요한 업무 전반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2022-03-04 10:49:42병·의원

3월부터 수련병원들 전공의 근로계약서 안쓰면 과태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오는 3월부터 모든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근로조건과 수련교육 관련 사항에 대해 전공의들과 협의해야 한다. 불이행시 시정명령과 과태료 등 패널티가 부과될 수 있어 수련병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공의 수련 및 지도감독에 관한 수련규칙 표준안'을 개정을 각 수련병원에 통보했다. 복지부는 의료단체를 통해 수련규칙 표준안 개정 내용을 공지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수련병원 수련교육위원회와 수련교육부서에서 근로조건과 수련교육 사항을 논의하는 경우 전공의 의견수렴을 거치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세부적으로 근로조건은 보수 산정과 정규 근로 및 휴게시간 설정, 포상, 전공의 징계 및 기타 근로조건 관련 사항을 전공의들과 협의해야 한다. 수련의 경우, 인턴 순환배치 및 레지던트 근무 일정, 순환수련 및 수탁교육, 기타 전공의 수련개선 요청 사항을 전공의들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 교육은 교육수련부서가 관할하는 인턴 대상 임상, 술기교육 및 레지던트 대상 과별 직무 교육 관련 사항 그리고 전공의 대상 감염관리 교육 등의 의견수렴 내용이다. 연장수련 규정도 근로기준법 준용을 명시했다. 기존 연장수련 내용은 '병원(기관)장은 전공의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연장수련에 대한 수당은 근로기준법을 따르되, 연장수련 수련과 업무강도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복지부는 조항 개정을 통해 '전공의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수련에 대한 수당은 근로기준법을 따른다'고 못 박았다. 개정 규정은 3월 1일부터 모든 수련병원에 적용된다. 현재 전국 수련병원(수련기관) 240여개소로 수련규칙 개정 미행 시 전공의법에 의거해 시정명령과 과태료 등 패널티가 부가된다. 문제는 수련규칙 표준안을 지키지 않은 일부 수련병원이다. 수도권 대학병원과 지방대병원 상당수는 올해 3월 인턴과 레지던트 급여체계를 일정부분 상향 조정했다. 일부 수련병원은 보수 관련 일방적 통보 등 구태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대학병원 보직 교수는 "보수와 휴게시간, 수련교육 등을 이미 전공의 의견수렴을 거쳐 진행하고 있다. 연장수련도 근로기준법에 따라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복지부의 이번 개정은 전공의들의 노조 설립에 대비한 조치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최저시급에 준해 수당을 지급하거나 보수 관련 일방적 통보하는 일부 수련병원이 있는 것으로 안다. 많은 수련병원은 최저시급과 무관하게 연봉체계와 별도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방대병원 중 3월 채용되는 인턴 대상 연봉과 별도의 상여금 등 연간 6000만원 이상의 급여체계를 마련한 상황이다. 지역 대학병원 보직자는 "전공의 개인 일정에 따른 당직 변경 시 대체된 전공의들 중 별도의 수당을 요청하는 일이 다반사"라면서 "전공의 채용도 어렵지만 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일도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다른 대학병원 관계자는 "매년 전공의 급여가 인상되면서 전임의와 진료과 교수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주 80시간 전공의들의 업무 가중에 대한 보상방안은 공감하지만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젊은 교수들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3월부터 수련규칙 표준안 개정 내용을 모니터링 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의 다양한 전공의 판례에 입각해 수련규칙 표준안을 개정했다. 근로조건 등 수련사항을 논의하는 경우 전공의 의견수렴 규정을 마련했다"면서 "주 40시간을 초과하는 수련 수당은 수련병원별 지급 기준 그리고 야간 및 휴일 연장수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1-26 05:45:54병·의원

복지부, 의과 공보의 742명 직무교육 "대구경북 배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오는 5일 서울 스위스그랜드 컨벤션센터(서울 홍은동)와 대구 노보텔엠베서더(대구 중구 문화동)에서 2020년도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직무교육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올해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 742명을 조기 임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 지역 선별진료소 모습. 신규 공중보건의사 742명은 환자치료 및 선별진료소 투입에 대비하여 감염병 대응 직무 교육 후 오는 9일부터 대구·경북 등 전국 각 지역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공중보건의사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의 보건(지)소에서 진료업무 등을 담당하는 의사로 원칙적으로는 4주간의 군사교육을 받고 중앙직무교육(2일) 후 시도에 배치된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과 의료인력 부족 현상이 극심함에 따라, 신규 의과 공중보건의사들은 군사교육을 사전에 받지 않고 긴급히 현장에 투입되는 것이다. 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새롭게 배치되는 공중보건의사가 현장에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교육 내용은 보건소 등 지역사회에서의 감염병 관리와 대응 이론뿐만 아니라 보호복(level-D) 착탈의 실습, 검체 채취 등 코로나19 검사 방법, 선별진료소 업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선별진료소에 배치된 선배 공중보건의사와 대학교수 등이 이론교육을, 질병관리본부가 실습교육에 나선다. 신규 공중보건의사를 코로나19 대응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사전 교육은 불가피하나, 집합교육으로 인한 코로나19에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조치도 시행한다. 입교 시 문진표 작성과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마스크를 지급한다. 교육장을 5개(서울)로 나누고, 이론교육은 동영상을 활용한다. 건강정책과(과장 배경택) 관계자는 "교육을 수료한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 지역 위주로 배치된다"면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이미 257명의 공중보건의사가 대구경북 등 의료인력이 부족한 지역에서 지원 근무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20-03-04 16:17:24정책

의료기기 재직자 직무향상 하반기 교육 8월 오픈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onsortium for HRD Ability Magnified Program·CHAMP) 사업으로 의료기기산업 중소기업 재직자 직무 향상을 위한 국비 지원 무료 교육과정을 오는 8월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8월 교육은 ▲CE 임상평가 보고서 작성 실무(8.20~21)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밸리데이션 실무(8.22~23) ▲의료기기 품질관리 담당자 실무(8.27~28) ▲의료기기 기술문서(의료용품) 작성실무(8.29~30) 총 4개 과정으로 오는 8월 5일 오전 10시부터 조합 교육 홈페이지(www.medihrd.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교육은 협약기업 재직자에게 무료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교육 협약체결은 조합 교육 홈페이지에서 협약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우편으로 발송하면 되며, 협약체결을 위한 별도 비용은 없다. 조합은 앞서 올해 상반기 진행한 CHAMP 재직자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상반기에 진행된 20개 과정 모두 정원을 초과해 교육 신청이 이뤄졌으며, 학생들의 수요에 부응해 하반기에도 ▲품질관리 ▲인허가 ▲연구개발 직무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2019-07-10 19:59:30의료기기·AI

세브란스병원, ‘2019 진료협력세미나’ 개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소장 김성훈)가 최근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 유일한홀에서 대한진료협력간호사회(KARCN)와 공동으로 ‘2019년 진료협력세미나’를 개최했다. 121개 의료기관에서 19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세브란스병원 김은주 진료협력팀장, 서울부민병원 진료협력센터 홍수정 팀장, 참조은병원 진료협력팀 오미영 팀장은 ‘진료의뢰-회송 시범 사업’과 ‘진료 정보 교류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의료 전달 체계 개선을 위한 종별 의료기관의 역할을 이해하고 원활한 의뢰 회송 사례를 공유한 것.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일차의료수가개선부 홍미야 부장이 협력 기관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 사업 현황’과 추진방향에 대해, 진료정보표준화부 조용준 과장이 ‘진료의뢰-회송 중계 시스템’과 EMR 연계 에이전트 활용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 진료의뢰협력센터 문원규 UM이 호주 우수의료기관 방문에 대해 발표했고, 사회보장정보원 진료정보교류사업추진단 곽영수 부장이 2019년 진료정보교류사업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아울러 세브란스병원 협력 병원 직무 교육 시간도 마련돼 진료혁신센터 환자경험팀 손종영 팀장이 의료 현장에서의 갈등 상황과 해결 방안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병원 진료협력 담당자들의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9-04-18 09:46:40병·의원

KMI, 세계 결핵의 날 맞아 '결핵 직무 교육'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KMI 한국의학연구소 여의도센터는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결핵 직무 교육'을 진행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결핵 발생환자 86명, 유병환자 101명, 사망환자 3.8명으로 OECD 가입 이래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결핵후진국이다. 또한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만 6천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어 잠복결핵환자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강의는 KMI 한국의학연구소 감염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신상엽 학술위원장(감염내과 전문의)의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한국의학연구소 여의도센터는 매주 한 번씩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번 결핵 강의와 같은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특강 시간을 갖고 있다.
2018-03-23 14:37:37병·의원

"방문건강관리 전문 인력에 간호조무사 포함해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는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전문 인력에 간호조무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화대를 위해 간호사 등 전담인력 확충을 이야기하고 있다. 간무협은 4가지 이유를 들며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인력에 간호조무사가 적극 활용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첫째는 지역보건법상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 간호조무사라는 이유에서다. 간무협은 "2016년 기준 보건지소 인력 통계를 보면 간호사는 660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간호조무사는 1788명이 근무하고 있다"며 "지방 간호인력에서 간호조무사를 제외하고는 지역보건 사업이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간호조무사 업무가 방문건강관리업무와 유사하고, 간호조무사를 제외한 사업은 효율성이 떨어지며, 간호조무사는 각종 실무 혹은 전문인력으로 직무 교육을 받았지만 일할 기회를 배제당해왔다는 것이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는 이미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방문간호조무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의 방문간호 지시서에 따라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조무사를 제외한 간호 인력으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한다는 것은 오히려 지방 의료 접근성을 저해할뿐"이라며 "간호조무사의 지방 근무인력 현황을 볼 때 더욱 신중한 인력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옥녀 회장은 "실제 간호조무사 출신 보건진 공무원이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담당하고 있지만 실적에서는 제외되고, 인력 기준에서도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고 있다"고 실태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전문인력 기준 직종과 달리 간호조무사에 대해서는 명문화하지 않고 '보건소 인력 등'으로 포괄하는 것은 사업 미래도 불투명하게 만들뿐더러 간무사 처우 악화 등 직종 갈등만 양산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2018-02-09 16:58:05병·의원

"병원 일자리 창출은 허상…전문성 갖춰야 생존"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병원이 일자리 창출의 보고라고 하지만 이는 실상을 모르는 얘기입니다. 이제는 전문성을 갖추지 못하면 병원 내에 설 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권성탁 회장(연세의료원)은 27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종합학술대회에서 병원의 미래를 이같이 조망했다.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급속히 양적으로 팽창하던 시기가 지나가고 있는 만큼 이제는 병원 행정 인력들도 전문성을 갖추지 못하면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권 회장은 "현 정부가 의료산업, 즉 병원을 일자리 창출의 기반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실상과 다른 얘기"라며 "의료산업이 노동집약적 사업인 것은 분명하지만 점점 더 전문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이어 "이제 병원도 여타 기업과 마찬가지로 생산성을 따지게 될 것이고 이는 곧 기업 문화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생산성이 떨어지는 직원들은 버티기 힘든 상황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에서 다양한 직무 교육을 늘리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적어도 협회 소속의 직원들은 확실한 전문성을 무장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권성탁 회장은 "회계면 회계, 노무면 노무, 원무면 원무에 특화된 능력을 갖춰야 병원에서 인정받고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며 "지금까지 병원의 인사정책이 가족정책이었다면 이제는 전문성 특화로 가닥을 잡아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병원행정관리자협회도 다양한 직종의 친목 형태에서 벗어나 확실한 전문성을 갖추는 기반이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교육을 광범위하게 확장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병원행정관리자협회는 가장 중심이 되는 병원행정사 자격증을 중심으로 건강보험사, 병원경영진단사 등의 자격증을 신설하고 있다. 이미 병원행정사 자격증은 국가공인을 받은 상태. 이에 따라 이미 자격증을 받은 2만 5천여명의 병원행정인들은 각자의 병원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권 회장은 "병원행정사 자격증 만으로도 최소한 의료법과 제도, 급여의 종류, 재무관리, 원무 등에 최소한의 지식을 쌓았다는 증명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병원행정관리자협회 자격증이 이러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병원 살림이 점점 더 어려워진고 있는 만큼 이제는 단순한 원무, 노무 등만 배워서는 안된다"며 "인사관리와 노무 등이 이미 기업형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병원행정인들이 이러한 격변기에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협회가 해야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7-10-28 05:00:30병·의원

유례없는 겨울왕국…일부 제약사 병의원 방문 자제 지시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 한낮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폭설까지. 유례없는 겨울왕국에 제약사 영업사원 발길도 꽁꽁 얼어붙었다. 일부 제약사는 당분간 병의원 방문을 자제했다. 행여나 발생할 눈길 사고를 염려한 탓이다. 광주 지역 다국적제약사 영업사원 차량 사진. 광주 지역 다국적제약사 영업사원은 "폭설에 도로에 눈이 얼어붙어 병의원을 가려고 해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내일 날씨가 풀린다고 하지만 완전히 도로가 정비가 이뤄지지 않으면 가급적 무리한 이동은 자제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그는 "주차장에 세워둔 차가 어디있는지 모를 정도로 눈이 왔다. 경보음을 울려 차 위치를 찾아서 창문만 닦고 있다. 뉴스를 보니 오늘 하루 폭설에 한파가 겹치면서 광주지역 모든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사정은 눈이 거의 내리지 않은 서울 지역도 마찬가지다. 국내 모 제약사도 지난 주말, 월요일(25일) 회사 출근을 지시했다. 어차피 외부 영업활동을 못할 바에는 직무 교육이 낫다는 판단하에서다. 그는 "어차피 이런 추운 날에는 기동성이 떨어진다. 솔직히 다들 병의원에 안 간다.회사에서도 이를 알고 실내 직무 교육을 택했다. 오랜만에 일반 회사원 처럼 출근을 했다"고 말했다. 겨울왕국 강령에 웃지 못할 일도 발생했다. 다른 국내 제약사는 우수 영업사원을 뽑아 제주도 보상 휴가를 보냈는데 폭설과 한파로 제주공항이 마비되면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2016-01-25 12:01:59제약·바이오

"석박사 제도는 돈 주고 구입한 증서" 제도 개선 공론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학생들은 석박사 제도를 결국 학위를 돈 주고 구입한 증서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의료정책연구소가 "임상계열 석박사 제도는 돈 주고 구입한 증서에 불과하다"고 비판하며 제도 개선을 위한 공론화 작업에 착수했다. 연구소는 공공의 수련이나 봉직, 개업과 병행하는 직무 교육으로 전락한 석박사 학위 개선을 위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학위 평가 기준을 개발, 정책 결정의 근거 자료로 활용케한다는 계획이다. 9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임상계열 의학 석박사 학위 개선방안 연구 결과물을 내놓고 임상계열 대학원 교육제도 개선을 공론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현행 국내 임상계열 석박사 학위가 전공의 수련이나 봉직, 개업과 병행하는 직무 교육으로 전락했다는 문제 인식에서 비롯됐다. 연구소는 "본래의 의학 석박사가 의미하는 연구과정의 학위 개념과 국내 석박사의 의미가 배치되고 있다"며 "세계의학교육연맹은 의생명계열의 박사 학위에 대한 기준을 공지하고 임상계열 박사학위도 최소 3~4년 전업 연구 결과로 학위를 수여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반면 국내 의대 의학과 대학원 교육에 대해선 표준화된 기준이나 준거가 개발되지 않아 대학마다 체계성에 차이가 있다"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임상계열 학위 과정의 질 관리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이 밝힌 임상계열 학위제도 교육현황의 문제점은 크게 ▲현행 학위과정과 직업·교육의 괴리 ▲학위과정과 직업수련 과정의 분리 ▲교육의 질 저하 등이다. 의료정책연구소는 "학위과정과 직업 수련과정을 분리해 둔 채 동일인이 동시에 두 과정을 두 곳에서 전일제 교육으로 받는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며 "교육과정 운영과 학위 논문의 질 역시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연구소는 "이런 배경에는 전공의 대학원생이 임상 수련과 동시에 대학원 교육과정에 있기 때문이다"며 "최근 각 단계의 수련병원의 수가 많아지면서 전공의 부족현상은 전에 없이 심각해 임상수련 교육조차 부실의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특히 전공의 수련기간 중 각 의국 단위로 펼쳐지는 임상계열 석박사는 이렇다 할 연구과정에 대한 교육이 없을 뿐더러 전공의들이 바쁜 직무과정으로 인해 대리출석이나 출석부 조작이 암암리에 벌어지고 있다는 게 연구소 측 판단. 석박사 학위 제도를 영국식 MD제도나 미국식 PhD 제도를 채택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국내에서 PhD와 MD는 동일한 학력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PhD는 물리, 화학, 생물단계에 기초 분야 단계까지 내려가고 연구에 폭이 넓은 반면 연구과정으로서의 MD는 폭이 좁고 주로 임상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연구하며 의사출신만 이수할 수 있는 과정이다. 연구소는 "국내에서 혼재돼 사용하는 MD, PhD, 의무석상 등의 명칭은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임상계열의 연구박사 학위는 미국식 PhD 학위 제도보다는 영국식 MD를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연구소는 "전공의 기간 중 연구에 관한 공통 과목을 제공해 전공의 수련기간을 마치면 이 기간을 의학 석사로 간주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박사과정 역시 영국처럼 2년 전일제 또는 전일제와 시간제를 혼합한 형태로 최소 3~6년 사이에 결정하도록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실제로 최근 호주는 임상의사로 근무하는 전문의에게 1년간 온라인 교육과 현장 교육을 합해 자신이 취득한 전문의 학문분야의 최근 동향 등을 고려해 석사학위를 수여하고 있다는 것. 연구소는 "미국식 PhD 제도를 참조해 의학박사 학위를 학술학위로 수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만 하다"며 "의대 졸업시 의학사(MD)를 수여하고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면 의무석사(MD)를 수여하면 학위의 영문 명칭이 일치해 현행과 같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소는 "전공의 수련과정에 의학석사 과정을 흡수해 전문의 취득시 의학석사(M.Med)를 수여하고 박사과정은 2년 이상 전일제 연구를 통해 학위 취득시 의학박사나 이학박사(PhD)를 수여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학위제도 개선을 공론화하고 정책결정 과정에 기초 자료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2015-12-10 05:14:55병·의원

채용시장도 메르스 사태에 직격탄…모집 일정 '올스톱'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끊임없이 나오며 사태가 장기화되자 대학병원의 채용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예정된 모집 일정도 줄줄히 연기하는 것은 물론 이미 채용이 끝난 인력도 배치를 미루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 A대학병원은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지난달부터 진행하던 2016년도 신규 간호사 채용 절차를 무기한 연기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대규모로 치러지는 면접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이 병원은 서류 합격자 발표와 면접 일정을 미루고 추후 다시 공지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A대병원 관계자는 3일 "메르스 유행이 멈추지 않은 상황에 수백명이 모이는 면접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이에 따라 상황이 정리될때까지 채용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곳은 비단 A대병원만이 아니다. 대다수 대학병원들도 진행중이던 채용 일정을 사실상 모두 중단했다. B대학병원도 진행중이던 임상 강사 모집과 신규 간호사 모집을 전면 중단한 채 채용을 보류하고 있다. 다만 도저히 업무를 진행할 수 없는 파트는 한정적으로 공개 모집이 아닌 수시 모집으로 일부만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B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이 폐쇄된 상황에서 어떻게 채용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겠느냐"며 "지금 상황에서는 언제쯤 일정을 시작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이미 채용을 확정하고도 인력을 배치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C대병원이 대표적인 경우. 이 병원은 이미 간호사 등 하반기 채용을 마쳤지만 아직 배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C대병원 관계자는 "신규 인력의 경우 오리엔테이션과 직무 교육 등의 절차가 필요한데 메르스 사태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 이를 진행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서둘러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07-04 05:57:00병·의원

"슈퍼 박테리아로 인한 환자 사망 병원 책임없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입원 중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돼 환자가 사망했더라도 병원감염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병원에 책임이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5민사부(재판장 김종원)는 최근 혈관우회로술을 받은 후 병원 감염으로 사망에 이른 환자의 유족이 W대학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W병원은 부정맥으로 치료를 받던 환자에게 양측 하지에 간헐적 파행증 증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CT 촬영을 했다. 결과는 장골동맥폐색. 약 한 달 동안 약물치료 후 다시 검사를 했더니 양측 총장골동맥 말단부터 총대퇴동맥까지 완전 막힌 것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복부 대동맥에서 양쪽 대퇴동맥으로 혈관우회로술을 실시했다. 그런데 수술 다음날부터 환자에게 발열 증상이 나타나고 자가호흡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수술 당일부터 환자가 사망할 때까지 수술 전 예방적 항균제인 세포라탐을 투여했다. 세균 검사 결과 다제내성 황색포도알균도 발견돼 항생제 테이코플라닌도 병용투여했다. 호흡기 염색/배양검사에서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이 나왔지만 감수성이 있는 항생제는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환자는 수술한 지 열흘 후, 아시네토박터 마우마니균에 의한 폐렴 및 호흡부전, 패혈증, 심인성 쇼크로 사망했다. 아시네토박터 마우마니균은 슈퍼 박테리아라고 불리는 균 중 하나로 많은 항생제에 내성을 보여 치료가 어렵다. 효과가 있는 항생제로 콜리스틴이 있는데 독성이 강해 부작용이 많아 임상에서는 쉽게 투약하지 않는다. 환자가 사망하자 유족은 "병원은 환자가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음에도 콜리스틴을 투여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유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병원이 감염을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 기울여도 감염을 완전히 차단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입원한 모든 사람은 병원감염에 노출돼 있다. 면역체계에 이상 있는 환자 거나, 나이가 많으면 방어 기전 손상으로 병원균 감염 위험이 더 크다. 사망 당시 환자 나이는 만 67세로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해 균이 증식하기 좋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슈퍼박테리아는 중환자실에서 흔히 발견되는 세균이다. 감염되면 40~70%가 사망에 이른다. 현대 의학 수준으로 이를 완전히 박멸해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재판부는 W병원이 의료법에 따라 감염관리 활동을 충실히 하고 있었다고 봤다. 재판부는 "의료법에 따라 감염관리위원회 및 감염관리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고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병원 감염 관리에 대한 직무 교육도 하고 있다"며 "무균조작, 소독 등 기초적인 감염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볼만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병원 감염 원인은 환자 자신, 주변 환자, 의료인, 방문객, 의료기기 등 매우 다양하다. 환자의 사망을 야기한 세균 감염 및 그에 따른 패혈증 등이 W병원 의료진의 수술, 그 밖의 치료행위 때문에 발생했다고 볼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2015-04-08 05:50:36정책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상설전시장 위탁 '삐걱'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edical Device Complex Center) 조감도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이원복)가 이달 완공 예정인 원주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Medical Device Complex Center) 운영을 앞두고 난관에 봉착했다.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의 핵심시설인 '의료기기상설전시장'(이하 상설전시장)의 위탁운영업체를 찾지 못했기 때문. 상설전시장은 총 4692.63㎡(약 1420평)에 달하는 1ㆍ2층 복층구조 전시공간에 진단영상장비, 병원설비, 응급장비, 수술 장비, 피부ㆍ미용기기, 가정용 의료기기 등 제품 상설 전시와 판매는 물론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개최장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지난 3월 12일 상설전시장 구축ㆍ운영을 위한 RFP(Request For Proposalㆍ입찰제안요청서) 공지에 이어 5월 16일 상설전시장 위탁운영업체 모집공고를 냈다. 당초 6월 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이틀 뒤 5일 제안서 평가를 통해 7일 최종 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6월 3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더욱이 4일 원주MBC는 상설전시장을 위탁 운영하겠다는 업체가 없어 원주시가 난감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탁운영업체들은 월 2000만원 수준의 임대료를 내야 하고, 전시된 의료기기가 팔릴 때 마다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론 상설전시장 운영수익을 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 더불어 원주시가 월 임대료를 내리거나 위탁조건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설전시장 위탁운영업체 모집이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는 왜일까? 우선 위탁운영업체에 지원되는 운영예산, 즉 '사업비' 자체가 없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위탁운영업체는 아무런 예산지원 없이 상설전시장 운영을 통한 입점업체 임차료 및 판매 수수료 등의 수익만으로 자생해야 하지만 그 부담감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공고에 따르면, 위탁운영업체는 국내 의료기기업체ㆍ국산 의료기기 유통업체와의 입점계약 및 입ㆍ퇴점 업체 관리와 더불어 임차료ㆍ판매수수료 등 징수업무를 담당한다. 또 연차별로 국내외 마케팅 및 바이어 유치 계획을 수립하고,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14ㆍ2015)를 대행해 개최해야 한다. 더불어 상설전시장 운영에 대한 조직 관리와 인력 구성 및 직무 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독자적 영업과 재단(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과의 공동영업에 의한 수익 배분 등 재단과의 운영 수익 배분 계획 수립도 수립해야 한다. 위탁운영업체 입장에서는 아무런 예산지원 없이 상설전시장의 모든 운영을 도맡아 수행하고 수익을 창출한 뒤 재단과 일정부분을 배분해야하는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익명을 요구한 업체 한 관계자는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아무런 예산지원도 없이 위탁운영업체 스스로 상설전시장 입점업체 영업부터 관리인력 운영, 해외바이어 유치, 의료기기 판매계약 등 모든 업무를 도맡아 수행해 창출한 수익을 나눠 갖자는 것은 '손 안대고 코 풀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 역시 "위탁운영업체 선정 평가항목을 보면 수익창출 전략과 재단과의 운영 수익 배분 계획이 총 100점 중 20점이나 차지하고 있다"며 "재단과 불합리한 계약을 체결하면서까지 위험부담을 안고 상설전시장을 위탁 운영하겠다는 업체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해 정작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기업지원본부 국제협력팀 관계자는 "상설전시장 위탁운영업체 모집과 관련해 문의전화가 오고 있고 여전히 관심들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업체들이 본인들한테 유리한 분위기가 조성될 때까지 서로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에 재공고가 나가면 충분히 위탁운영업체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3-06-10 06:32:03의료기기·AI

비트, 간호사 직무 온라인 교육사업 진출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비트컴퓨터 (대표 조현정 전진옥)가 간호사 직무 온라인 교육사업에 진출한다. 비트컴퓨터는 온라인 교육 전문기업 이디스넷(대표 배완식)과 4월 23일 ‘온라인 교육 공동 사업 제휴식’을 갖고, 간호상 등 의료 전문가를 위한 교육 과정을 개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우선 '간호사를 위한 직무 교육 사이트'를 상반기내에 구축, 국내 의료기관을 통해 간호사 직무 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비트컴퓨터의 손재권 본부장은 “교육 컨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간호사 개인의 자기계발과 전문성을 고양하고 이를 통해 병원은 직원들의 복지 증대 및 서비스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급변하는 병원환경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 프로그램은 노동부의 고용보험 환급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라 병원의 입장에서는 큰 비용 부담없이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디스넷의 강지원 이사는 "이번 간호사 직무교육 서비스의 개시는 간호사의 업무 역량 및 병원의 서비스 질 제고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의료분야의 온라인 교육 확대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07-04-23 09:50:40제약·바이오
  • 1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